2단계 필터가 적용된 샤워기. 회사측 사진제공
아에르 마스크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씨앤투스성진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03년 설립돼 지난해 1월28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씨앤투스성진은 지난해 매출 1,708억원에 56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 가량 줄었다. 당기순익은 462억원으로 이전 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신규사업 본격화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 반영과 마스크 공적매입 완료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이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익 증가는 전환사채 등 파생상품손실과 같은 비현금성 영업외 비용이 작년에는 발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2020년과 달리 공적 마스크 시장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신장됐다. 이에대해 씨앤투스성진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高)기능성 필터 생산 확대에 따른 필터 사업부문이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며 "마스크에서 시작된 아에르 브랜드 인지도가 필터 샤워기, 수전필터, 교체용 베개커버 등 확대된 제품 포트폴리오에도 성장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 기준 씨앤투스성진의 매출은 보건용 마스크라 52%로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기청정기용 필터가 27%로 두 번째 매출 효자다. 산업용마스크와 진공청소기용 필터는 각각 8%와 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