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가 공급하는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 회사측 사진제공
올해 1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조건부 판매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국내 유통이 시작됬다. 피에이치씨는 계열사 필로시스가 내수용 조건부 제조 허가를 획득한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국내 판매를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Gmate COVID-19Ag)가 알테오젠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를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온라인 쇼핑몰인 'KMA 의사장터'에 입점을 완료하고 전국 병원과 의원에 공급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피에이치씨가 공급하는 제품은 말레이시아 등 이미 다수의 해외 국가들에서 사용되고 있다. 태국과, 독일, 러시아 등에서 신속진단키트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올해 1월 식약처로부터 2024년까지 GMP 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는 조건부 판매승인을 받았다. 또한,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 유럽 인증(CE), 일본 후생성과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TGA)의 사용 허가를 받았다.
피에이치씨 회사 관계자는 "보건 의료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는 기업체와 학교, 관공서 등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 사용처의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하여 생산설비를 풀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피에이치씨는 오미크론 변종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국내 유통을 본격화하면서 한편으로는 해양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에이치씨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51억원에 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56억원에 23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매출 기준으로는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 99억원 보다 큰 폭의 성장이 있었고 영업손실 측면에서는 2020년 3분기 누적 손실 47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