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는 ‘진심을 담은 극진한 접대’를 뜻하는 일본말이다. 주로 일본의 친절한 서비스정신을 일컫는다. 이러한 오모테나시 정신으로 "우리는 행복 제공자"라고 소개하는 일본의 고객경험 솔루션 개발 기업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즈(HeartCore Enterprises, Inc., NASDAQ: HTCR)가 최근 나스닥에 상장됐다. 공모가 5달러에 300만 주의 보통주를 상장해 1,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과 기관 등을 위한 고객경험 그리고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뢰받은 공간을 360도 VR로 제작해주는 'VR360'이 이목을 끈다.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즈 측 사진제공
# AI기반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RPA) ... 직원급여까지 자동처리 =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즈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AI가 탑재된 올인원 마케팅과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 솔루션이 있다. "미래의 웹사이트에 필수적인 것은 오모테나시의 구현 및 자동화"라는 목표아래 고객에게 개인화된 최적의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20대 여성 방문자에게는 그림 위주, 30대 남성 방문자에게는 그래프와 숫자 위주의 콘텐츠가 노출된다. 또한 장바구니에 제품이 남아 있는 방문자에게는 할인을 제공한다.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 솔루션인 '하트코어 로보'는 송장처리, 판매주문처리 등 일상적인 반복작업을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직원들의 급여지급까지 처리할 수 있는 '만능로봇'은 윈도우, 맥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작동시킬 수 있다.
# 현실을 VR로 변환하는 VR360 =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즈의 'VR360'은 특수 3D 카메라를 통해 360도 가상공간을 제작하는 서비스이다. 생성된 VR공간은 온라인 상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지도를 표시해 내 위치를 확인하고 보물찾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VR360은 채용 및 시설안내를 위해 사무실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하거나, 전시회나 박물관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도쿄공업대학(Tokyo University of Technology)'의 가상 캠퍼스 투어가 VR360으로 열렸으며, 도시바(Toshiba) 그룹 계열사 '도시바 정보시스템(Toshiba Information Systems)'의 전시회도 VR360의 가상공간에서 개최되었다.
사진 왼쪽이 스미타카 칸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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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컴퓨터소년 '스미타카 칸노'=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즈는 스미타카 칸노(Sumitaka Kanno)가 2009년 설립했다. 1965년 출생의 스미타카 칸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전자공학에 푹 빠져 이미 중학교 1학년 때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자신만의 마이크로컴퓨터를 만든 '천재 컴퓨터소년'이었다. 이후 일본에 인터넷이 없던 고등학생 시절에는 일본 최초로 미국과 패킷통신을 통해 계약을 맺었다. 이미 10대 때부터 많은 회사들의 소프트웨어를 만든 그는 이제 일본 시장점유율 1위 기업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즈의 CEO가 되었다. 작년 6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 기술 컨퍼런스 인터콘(Intercon) 행사에서 스미타카 칸노는 기술 산업에 대한 중요하고 실질적인 기여를 인정받아 'TOP100 테크 혁신가&인플루언서'를 수상했다.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즈는 '일본항공(Japan Airlines)', '도큐백화점(Tokyu Department Store)'등 총 791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2020년 전년대비 순이익이 112.34%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