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사진제공
AI 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이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원티드랩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59억원과 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6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매출은 320억원으로 역대 첫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2020년 매출의 2배 이상 늘었다. 원티드랩 이복기 대표는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역량이 성과를 내면서 창사이래 27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티드랩의 2019년과 2020년 매출은 각각 84억원과 147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크게 늘었다. 작년 당기순익은 34억원으로 전년 순손실 93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큰 폭의 매출 성장에 대해 원티드랩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인공지능 매칭 효과가 높아지면서 합격자수가 105% 가량 늘었다"며 "연간 지원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41% 늘면서 100만건을 넘어섰다. 개인 이용자 수도 35% 늘어 300만명에 육박하고 기업 고객도 58% 증가한 1만5000개를 코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금액은 작지만 신사업 매출 신장세도 눈에 띈다. 원티드랩의 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8% 늘었는데 특히 프리랜서 매칭서비스 매출이 5배나 늘면서 신사업 매출을 견인했다.
커리어 교육 서비스와 통합 HR솔루션도 성과를 냈다. 커리어 교육 서비스의 이용자수는 7만2000명을 기록했고 통합 HR솔루션을 제공 받는 기업은 1200여개사에 1만3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원티드랩은 구인 기업과 구직자간의 인공지능 매칭 플랫폼을 개발하며 성장했다. 2021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원티드랩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1주당 가격이 형성된 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급상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