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오션브릿지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운 실적개선을 이루어 냈다.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개 디배 73.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분기 역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에 대해, 회사측은 "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과 특수가스 등 재료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반도체 장비 수주와 납품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분석했다.
올해도 오션브릿지의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에 자회사 제일이엔지의 설비 발주와 납품 지연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4분기부터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되었다"며 "우리 주력 제품인 반도체 공정용 가스캐비넷 장비 등의 수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올해 오션브릿지오션의 연결 기준 매출은 1,3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면서 작년 연간 매출 대비 36%, 영업이익은 24% 가량을 상향시켰다. 올해 1월말 기준 장비사업의 수주확보는 640억원 규모에 이르며,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한편,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 및 특수가스 분야의 사업 확장을 위해 81억원을 투자해 특수가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2차전지 장비 시장에 진출해 58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 설립돼 4년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오션브릿지는 2020년 매출 916억원에 1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15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956억원에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