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신테카바이오가 AI 슈퍼컴퓨터 센터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160억원 규모의 AI슈퍼컴센터 시공 계약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AI 슈퍼컴센터는 2020년 4월 확보한 대전 둔곡지구 연구용지 1만200㎡의 부지에 연면적 3,954㎡, 건축면적 1,325.㎡의 지상 4층 규모로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력사용효율(PUE) 1.1 수준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고효율 센터 구축을 위해 자연대류 순환 외기냉각 방식의 설계를 도입한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AI슈퍼컴센터를 3천대 규모에서 1만대 규모로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확충된 인프라를 통해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신생항원 예측 등을 고도화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의 슈퍼컴. 회사측 사진제공
2009년에 설립돼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테카바이오는 바이오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AI 슈퍼컴퓨팅 기술을 통해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중에 있다. 지난해 KT 컨소시엄과 AI슈퍼컴퓨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018년부터 한 자리수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억원에 6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경영이 4년간 지속되고 있다. 정종선 대포이사 외 특별관계자들이 20.0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