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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신약개발 ‘바이오팜솔루션즈’, IPO 주관사 하나금투 낙점…”올해 코스닥 상장 추진”

입력: 2022- 01- 18- 오후 09:36
중추신경계 신약개발 ‘바이오팜솔루션즈’, IPO 주관사 하나금투 낙점…”올해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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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팜솔루션즈 홈페이지 갈무리〉

중추신경계(CNS) 신약개발사 바이오팜솔루션즈(대표이사 최용문)가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이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SK바이오팜에서 뇌전증 치료제 초기 개발을 주도했던 최용문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기술수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8일 바이오팜솔루션즈는 “하나금융투자와 추진해온 프리 IPO 펀딩을 올해 초 마무리하고, 빠르면 연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작년 12월 기준 202개 특허를 출원한 후 146개 등록을 진행했고, 올해 대표 파이프라인인 JBPOS0101의 임상 확대를 추진해 기술성평가 신청을 비롯한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IPO를 발판삼아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중추신경계 및 희귀질환 분야 전문 신약개발 업체다. 회사를 설립한 최용문 대표는 미국 퍼듀대 허버트 브라운(H.C. Brown)센터에서 Research Fellow를 거쳐 미국제약사, SK 등에서 40여년 간질치료제 개발 경험을 쌓아 온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다. 미국 제약회사에서는 뇌전증 치료제, 항경련증 치료제 등을 개발해 글로벌시장 상품화에 성공한 바 있다. 또 SK바이오팜 전신인 유공 신약개발사업부를 설립하고 16년간 몸담으면서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솔리암페톨,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초기 개발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바이오팜솔루션즈의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다. JBPOS0101은 펠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잇는 ‘3세대 약물’로 불린다.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나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최고 간질치료제로서의 높은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레드북(Red Book)에 선정되기도 했다.

JBPOS0101의 주요 적응증 중 하나는 소아연축(소아간질) 치료제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허가승인을 받고 임상을 진행해 약효를 확인했다. 소아연축은 0.5세에서 3세 사이에 발생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기존 치료제가 있지만 심한 부작용으로 현재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회사는 전 세계 미충족 수요(Unmet need)가 큰 만큼 미래 시장성 역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회사는 임상2상 POC(개념증명) 단계인 광발작 반응억제(Photo Sensitivity Study)를 통해 간질에 대한 약효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희귀질환인 간질중첩증(Status Epilepticus)에 대해서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임상2상 허가를 받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기술수출 경험을 보유했다는 점도 IPO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8월 중국 CNS 분야에 특화된 경신제약과 JBPOS01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은 선급금 500만달러와 임상개발 단계별 성공 마일스톤을 포함해 4000만달러로 책정됐다. 상용화 이후 매출액에 대한 경상기술료는 별도다. 해당 계약은 다른 기술수출 건 대비 상당히 높은 선급금비율(12.5%)을 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JBPOS0101의 타 적응증 확대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들 질환은 고령화 현상과 함께 증가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최근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 질환 대상 임상 1상 및 임상 2상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JBPOS0101’은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는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당사가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확대 개발을 통해 CNS 및 희귀 질환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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