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니메디솔루션〉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이 기술신용평가에서 ‘기술 역량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니메디솔루션은 한국기업데이터(KED) 기술신용평가에서 ‘T-3’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 역량 우수기업’ 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해당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등으로 세분화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상위 3단계에 해당하는 T3 등급은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 조건에 해당될 만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 한 애니메디솔루션은 3D프린팅 및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3D 프린팅을 활용해 환자의 병변이 포함된 장기와 똑같은 크기와 구조로 시뮬레이터를 제작하고 있고, 환자의 수술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3D 수술도구도 공급하고 있다. 의료 영상 기반 맞춤형 설계 기술, 수술 계획의 구현 기술, 가상 수술 및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애니메디솔루션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업데이터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앞서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세차례 투자도 유치했다. 지난해 초 열린 세번째 펀드라운드에서는 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이노비즈’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3D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3D프린팅 기반의 수술 솔루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21년이 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소하게 느껴졌던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 시장을 열고 개척해 나갔던 한 해였다면, 2022년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보다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역량 고도화에 더욱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