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이미지=한국정보기술 제공〉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인 스마트 ICT 전문기업 한국정보기술(대표이사 김대휘)이 자율주행의 기반이 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이하 차세대 ITS) 사업을 수주했다.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200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대비한 핵심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기술은 대전광역시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고도화 및 자율협력주행 기반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의 발주주체는 대전광역시로 계약규모는 150억원이다. 한국정보기술은 KT, 네이버시스템 등과 같이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정보기술의 경우 기술력, 전국 ITS 구축 실적 1위라는 풍부한 레퍼런스 등이 수주의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정보기술은 기존에도 대보정보통신과 함께 한국도로공사 대전-세종 구간 및 광주광역시 차세대 ITS 사업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또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상용차고속자율주행 종합평가 시설구축사업,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시스템 유지관리사업 등 미래 자율주행과 관련된 교통 인프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ITS는 국가 주요 정책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주행 중 다른 차량의 정보를 직접 수신하거나 도로 위에 설치된 시스템과 통신해 주변교통상황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 간 센서 통신시스템(V2V), 차량에서 현장 노변 시스템(RSU)간 센서 통신(V2I), 돌발상황 검지기 및 보행자 검지기,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 향후 안전한 자율주행의 기반기술로 꼽힌다.
차세대 ITS 사업 확대가 자율주행의 핵심요소인 만큼 정부에서도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대비해 전국 주요 도로에 차세대 ITS 통신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정보기술 관계자는 “차세대 ITS 사업에서 선도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 ITS기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