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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포 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 증권신고서 제출…“기존 신약과 차별화된 약리물질 개발”

입력: 2021- 12- 31- 오전 01:50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 증권신고서 제출…“기존 신약과 차별화된 약리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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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 홈페이지 갈무리〉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대표이사 모상현, 정대현)가 2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전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월 20일 해당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되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4~25일 양일간 진행한다. 청약은 2월 9~10일 받을 예정이다.

총 공모예정주식 수는 130만주이며 전량 신주모집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3000~2만9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99억~377억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039억~ 2,571억원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비교기업으로는 바이오니아, 쎌바이오텍, 휴메딕스가 선정됐다. 공모가 밴드는 비교기업의 평균 PER 28.85배에 20.36~ 36.84%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경우 기술성장 기업인만큼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의 현가를 구해 기업 평가가치를 구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연구개발 및 공동개발 중인 신제품의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사업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신규매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오는 2023년”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업이다. 핵심기술로 식물세포 설계기술과 배양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의 소재로 활용되는 식물세포 유래 ‘유효물질’과 식물세포 유래 ‘약리물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것이다. 약리물질의 경우 항체,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으로 개발된다. 회사는 식물세포를 이용함으로써 글로벌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로 인한 멸종식물 냉동보존 및 복원 기술로 지구를 살리는 일에도 기여하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다양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을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다. 또 다른 특허 기술인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을 통해서는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개발을 완료해 확보한 식물세포주는 약 250여 종에 이른다.

회사 측은 “당사는 식물 가상세포(Plant GEM)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증가 및 타깃 물질 생산에 최적화된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을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된 식물세포는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이자 국내 및 미국 특허 기술인 SMART-RC2(스마트-RC스퀘어)라는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기술성장기업이지만 식물세포 플랫폼 상용화에 따른 유효물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해왔다. 작년의 경우 매출액 86억원에 영업이익 29억원을 거뒀다.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74억원에 영업이익 2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부터 30%를 웃돌고 있다.

식물세포배양 기술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ESG경영에 몰두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강력하게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주요 거래처이자 전략적 투자자인 세계 1위 향수업체 스위스 지보단과 주요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약리물질 개발을 위한 R&D투자, 식물세포 배양/생산 시설 확충과 고부가가치 생리활성 소재 기반 의료기기GMP 시설 확보를 위한 제조설비 등에 투입된다.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는 “당사는 유효물질 개발과 생산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해 온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이라면서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신약개발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약리물질을 개발하는데 매진해 향후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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