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누보가 관리하는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 사진=누보〉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사업의 한 축인 골프장 코스 관리 사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골프장 코스 관리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이 회사는 올해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에 이어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의 코스 관리 용역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22일 누보에 따르면 골프사업부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6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연간매출 보다 27.38%를 초과한 수치다.
2007년 설립된 누보는 국내 비료, 유기농업자재 사업과 골프장 조경사업, 해외 농식품, 농자재 수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골프장 코스 관리 사업은 설립 이듬해인 2008년 골프장 전용 비료 및 농약 판매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5년 골프장 잡초 방제분야로도 영역을 넓혔으며, 지난해에는 큐로컨트리클럽 코스 관리 용역 계약을 따내며 해당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물꼬를 튼데 이어 올해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과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의 코스 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누보는 골프장 코스 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국내외 코스 관리 용역, 잡초 방제 용역, 라지패치 방제용역, 한지형 코스 전문 관리, 코스 관리 컨설팅, 조경사업, 자재 및 농약개발, 골프장 전문 비료, 농약 유통 등 누보는 골프장 코스관리에 대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현재 골프장에 적합한 전용 비료 및 농약의 경우 국내 약 350여개의 골프장에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등에 따른 골프장 M&A 활성화로 사모펀드의 골프장 인수가 두드러지고 있고, 이에 따라 골프장 운영을 전문회사에 위탁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추세다.
회사 측은 “현재 골프장 코스 관리 용역 회사의 대부분은 인력 수급 위주의 저가 용역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누보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고품질의 비료, 농약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그린키퍼(골프장코스관리자) 현장 경험이 10년 이상인 4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경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은 골프사업부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매출은 지난 2019년 89억원을 냈고, 지난해에는 13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169억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가 늘어나고 골프 산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노후 골프장의 리모델링 등 사업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누보는 향후 조경 공사, 코스 리노베이션 공사 확대와 영업 활동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누보는 대신밸런스제7호스팩과 코스닥 합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가액은 2,175원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2월 16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4일이다. 지난해 매출은 45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