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플라즈맵 임유봉 대표의 코스닥 상장 기념 타북. 사진=플라즈맵
[더스탁=고명식 기자] 마치 상장 경쟁을 하려는 듯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이 줄을 잇고 있다. 와이제이링크와 한켐, 인스피언, 제닉스가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기관수요 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 증시 상장 등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의 공모 주식은 총 356만주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8600~9800원이다.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과 24일 청약을 받는다. 10월 상장 예정이며,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소재 합성 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전문기업 한켐은 160만주의 공모를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500~1만45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최대 232억원 가량이 된다. 상장 주식 수는 802만여주며 예상 시가 총액은 1003억~1164억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내달 6~12일 5일간 진행되며 같은 달 24~25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10월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SAP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은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공모 주식은 총 225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8000~1만원으로 전체 공모 금액은 180억~225억원이다. 인스피언은 시스템 통합(SI)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IT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스마트 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ZENIX)는 9월말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제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66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8000원부터 3만4000원이다. 회사는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과 20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24억원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고 있다. 제닉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13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와 94%의 성장했다. 특히 매출은 2021년 345억원을 기록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60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