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사진 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배터리 검사 머신비전 장비 기업 아이비젼웍스가 하나금융24호스팩(430230)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386만1203주로,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261억원 규모다.
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특화된 비전 검사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설계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외관적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머신 비전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각 고객사의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검사장비와 연계 소프트웨어를 맞춤형 토탈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탑티어 배터리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아이비젼웍스는 강력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군을 확장하며, 매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2억4169만원, 영업이익은 27억7109만원, 당기순이익은 26억6904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4개년 매출 성장률은 44.5%에 이르며,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도 14.5%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활동에 집중할 것이다. X선(X-Ray)과 광간섭단층촬영(OCT)을 활용한 3D 비파괴 검사시스템 시장에 도전해 배터리의 내·외부적 결함을 모두 커버하고, 나아가 검사시스템 적용 분야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