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83이 메인 스튜디오로 참여한 작품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한산:용의 출현, 승리호, 빈센조, 스위트홈2. 모두 엠83이 메인 스튜디오로서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를 진행한 사례들이다.
엠83은 업계 최고, 최다 규모의 VFX 슈퍼바이저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스튜디오 수준의 기술 역량과 검증된 트랙 레코드를 기반으로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2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엠83은 IPO 기자 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자회사와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성장 전략을 밝혔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경우 해외 VFX 업체의 인수합병을 통해 VFX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부터, 중장기적으로는 할리우드 시장 진출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시장은 내년 현지 연락 사무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중국 현지 영업과 프리프로덕션 준비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VFX는 시각적인 특수 효과를 주기 위한 모든 촬영 기법과 영상 결과물을 말한다. 엠83 회사 관계자는 "감독의 창의적인 비전과 관객의 감정적 반응 사이의 강력한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이 바로 VFX며, 이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VFX 슈퍼바이저다. 우리는 1세대 VFX 슈퍼바이저 중에서도 Top-tier로 꼽히는 정성진 대표이사를 포함해 업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VFX 슈퍼바이저로 구성된 업계 최고, 최다 규모의 슈퍼바이저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슈퍼바이저뿐만 아니라 PM, 엔지니어, 아티스트 등 100명 이상의 VFX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워터 시뮬레이션, 디스트럭션(파괴, 붕괴) 시뮬레이션, 크리쳐의 사실적인 표현 등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높은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연결기준 2023년 매출은 421억 원으로 2022년(약 230억 원) 대비 약 8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44억 원으로 2022년(약 17억 원) 대비 154% 성장했다. 최근 3개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약 286%에 이르며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108억 원이다.
엠83은 이번 상장에서 15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1000~1만3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65억~195억 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이달 1~7일 5일간 진행되며, 청약은 오는 12~13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