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무려 8곳이 수요예측에 나서 공모주 수퍼위크 주간에 돌입한다. 이밖에 뱅크웨어글로벌은 청약에 나서며, 산일전기와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증시에 입성해 주권거래를 개시한다.
#31일 피앤에스미캐닉스 상장=피앤에스미캐닉스는 첨단 재활로봇시스템 기업으로 하지 재활로봇을 처음으로 국산화한 회사다. 설립 이후 로봇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으며 이후 2011년 워크봇을 상용화하면서 재활로봇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했다. 출원 중 특허까지 포함해 42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회사는 로봇 메커니즘설계를 비롯해 전자제어 하드웨어 및 로봇제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환자 맞춤형 보행훈련시스템이 가능한 전반적인 로봇기술을 자체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부품의 95%를 국산화하고 생산기반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해 원가를 절감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했다.
대표 제품인 워크봇은 회사의 기술이 집약된 환자 맞춤형 보행재활로봇 시스템이다. 연령별로 라인업을 세분화해 공급되고 있다. 족관절 구동시스템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및 실제 사례를 통해 월등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 50%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시장의 경우 19개의 인증을 획득해 13개국에 수출 중이다. 상장 후에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지운동로봇시스템, 소아패턴교정로봇 시스템 신규사업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86.08대 1. 청약은 1585.92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5조8877억원이 유입됐다.
#31~8월 6일 티디에스팜 수요예측=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경피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전문기업이다. 이 기술은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약물을 전달한다. 약물에 대한 환자 순응도를 높이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구 및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히고 있다. 파스제제인 카타플라스마와 플라스타, 패치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형, 설계, 성분에 대한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카타플라스마 및 한방 복합제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티디에스팜은 KGMP 제조생산설비를 구축하고 CMO 방식의 ODM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제일헬스사이언스, 유한양행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의 대형 제약사다. 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의 카타플라스마 제품도 공급하고 있으며, 내용고형제 등 전문의약품도 생산해 매출원을 다각화했다. 아울러 FDA에 제품을 등록해 북미수출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뤄온 가운데 향후에는 니코틴 패치 등 자체개발 고부가가치제품의 확대와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을 통해 실적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티디에스팜은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9,500~1만700원으로 공모금액은 95억~107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9~12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8월 1~2일 뱅크웨어글로벌 청약=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은행 및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코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코어금융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기관이 고객 및 상품 정보를 관리하고 여신, 수신, 할부금융, 카드 등 금융상품 거래를 높은 성능 및 안정성을 가지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개의 금융기관에 이를 공급해 왔으며 금융기관 유형별 제품 및 레퍼런스를 쌓았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코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고객사의 코어시스템 구축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이후에는 10년 이상의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연간 반복 매출(ARR)을 만들어내고 있다. 작년 기준 ARR은 30%를 초과한 상태다. 초기 매출이 10년 이상의 ARR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장 이후 국내외 고객기반 확대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도화된 초개인화 금융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개발 시스템에 AI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000~1만9000원으로 공모규모는 224억~266억원이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8월 1~7일 엠83 수요예측=2020년 설립된 엠83은 VFX(Visual Effects, 시각 효과) 전문 기업이다. 영화, 드라마, OTT 컨텐츠, 실감형 콘텐츠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 시각효과를 제공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는 빈센조, 아스달연대기2: 아라문의 검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영화는 승리호,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에서 레퍼런스를 축적했다. VFX는고난이도 제작 서비스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경쟁력이 중요하다. 회사는 인스터싱 매니지먼트 툴, 워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술을 내재화했다.
엠83은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립 3년만인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421억원과 영업이익 44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의 배경에는 업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VFX 슈퍼바이저들이 있다. 회사는 1세대, 2세대 슈퍼바이저들을 국내 최대 규모로 확보하고 있으며 슈퍼바이저를 중심으로 VFX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제작역량을 끌어올렸다. 상장 후에는 실감형 콘텐츠까지 제작범위를 넓히는 한편 자체 콘텐츠 IP 개발 및 제작사업을 통해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엠83은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000~1만3000원으로 공모 금액은 165억~195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12~13일 신영증권에서 접수 받는다.
#2~8일 이엔셀 수요예측=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장종욱 교수가 지난 2018년 교원 창업한 회사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사업과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CDMO 사업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구축했다. 독립공조시스템으로 교차오염에 대한 위험을 제거해 다품목 생산이 가능하며, 얀센(Janssen), 노바티스(Novartis)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
신약개발 부문은 샤르코-마리-투스 병, 듀센 근디스트로피, 근감소증과 같은 희귀 및 난치 근육 질환 대상으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샤르코-마리-투스 병(CMT) 줄기세포 치료제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조건부 품목승인이 목표다. 듀센 근디스트로피(DMD) 줄기세포 치료제는 현재 임상 1a상을 완료했다. 이 2개의 파이프라인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 근감소증 줄기세포 치료제의 경우 전임상이 마무리된 상태다.
이엔셀은 총 156만68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먄3600~1만5300원으로 공모규모는 213억~240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12~13일 NH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