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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고명식 기자] 국내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리뉴얼을 자주하는 화장품 브랜드에 더 큰 구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와이디는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를 통해 2,034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의 어떤 요소가 구매력을 자극하는가'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7%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리뉴얼'을 화장품 구매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어서 36.8%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8%는 '드라마나 유튜브 등 K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노출'을, 2.5%는 '아마존 (NASDAQ:AMZN), 코스트코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선택했다.
지속적인 리뉴얼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은 남성 응답자 중 53.5%, 여성 응답자 중 51.5%가 지지해 성별 간 큰 차이는 없었다. 품질과 가격을 중시하는 응답자 비율도 여성(38.8%)과 남성(35.4%)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설문에 응답한 남성 비율은 60.5%였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38%)와 50대(33.3%)가 주를 이뤘다. 이번 설문의 표본오차는 ±3.0%에 신뢰도는 95%로, 5일간 진행됐다.
한편, 디와이디는 색조 브랜드 '릴리바이레드', 스킨케어 브랜드 '해서린', 바디케어 브랜드 '슬로우허밍'을 보유한 화장품 유통 및 제조 기업이다. 디와이디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사몰을 포함한 네이버 (KS:035420) 쇼핑, 카카오톡 선물하기, 에이블리 등 21개의 국내 온라인 채널과 올리브영, 다이소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과 코스트코를 통해 일본, 베트남,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디와이디는 올해에도 '릴리바이레드'의 립, 아이섀도, 블러셔 제품과 '해서린'의 여드름 패치류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5% 성장한 9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매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118억 달러로 세계 9위이며, 식약처는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85억 달러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된 화장품 중에서는 색조화장품과 립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리뉴얼이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디와이디와 같은 기업들이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품질 향상에 힘쓴다면,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