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 회사 소개 동영상 캡쳐
[더스탁=김효진 기자] 씨메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코스닥 입성을 본격화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인공지능과 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물류와 제조, 2차전지 분야 글로벌 기업들에게 지능형 로봇을 공급하면서 기술과 양산성을 검증 받았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고 SK텔레콤과 GS리테일, 최근에는 쿠팡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씨메스는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과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로봇이 사람처럼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 이 회사의 지능형 로봇은 기존의 단순 반복 공정을 넘어 현장에서 사람밖에 할 수 없었던 비정형 공정들의 자동화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메스의 솔루션은 크게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차원 검사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다시 물류와 제조 솔루션으로 구분된다. 물류솔루션은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비정형 공정을 로봇 자동화한 것으로 디팔레타이징, 팔레타이징, 피스 피킹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솔루션은 제조 분야의 수작업으로만 진행되던 다양한 공정들을 로봇 자동화한 것이다. 비정형 환경의 로딩/언로딩, 변형 가능한 대상의 고정밀 가이던스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3D 비전 검사 솔루션은 HW와 SW를 내재화한 3D 비전을 통한 검사 장비로 현재 이차전지 및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씨메스는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미국 시애틀에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2023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실을 개소해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타진중이다.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씨메스의 매출은 76억원으로 2022년 46.7억원 보다 늘었다. 그러나 영업손실도 동반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99.8억원으로 전년 67억원 보다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