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뱅크웨어글로벌이 국내 유일의 코어뱅킹 플랫폼 개발 기업이라는 점을 앞세워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기관 수요예측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다. 총 140만주를 공모하는 가운데 희망 밴드는 1만6000~1만9000원을 제시했다. 조달 규모는 밴드상단 기준 266억원이다. 공모주 청약은 내달 1일과 2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 중 130억원은 시설자금(50억원)으로,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138억원)과 타법인 증권취득 자금(30억원)으로 활용한다.
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코어뱅킹 패키지 개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알리바바 (HK:9988) 인터넷은행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에 코어뱅킹 패키지를 공급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7개국 은행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의 중심에는 클라우드와 SaaS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코어뱅킹 시스템 교체가 주요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어뱅킹 시스템은 은행의 여∙수신과 외환 업무 등 고객과의 금융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엔진이다. 이를 통해 예∙적금과 대출 등 은행이 취급하는 상품의 판매와 운용, 고객 관리 전반이 구현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외 은행에 코어뱅킹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 사진제공
뱅크웨어글로벌은 △은행 △카드 △리스 △할부금융을 모두 포함하는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회사의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는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의 규모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10년 이상의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연간 반복 매출(ARR. Annual Recurring Renenue)을 만들어내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 측에 따르면 자사 코어뱅킹 시스템을 통해 일어나는 일일 거래 건수는 약 2억5000만건에 이른다. 작년 기준 매출은 715억원, ARR은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웨어글로벌의 국내외 목표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7~11%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금융IT 서비스는 초기 매출이 10년 이상의 ARR로 연결되므로, 회사는 고객기반을 확대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늘림으로써 ARR을 현재보다 1.6배 성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