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Dall-e.가 만든 일러스트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이수앱지스가 항체 기술인 ISU104에 대한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관심 증대와 주력제품인 애브서틴, 파바갈의 수출 호조로 올해 매출액 723억원에 영업이익 13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3%와 233% 증가한 수치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ISU104의 일부 권리를 기술 수출(총규모 1,185억원, 선급금 42억원)한 데 이어, 또 다른 기업에도 중복되지 않는 권리를 기술 수출할 수 있다”면서 “복수의 기술 수출이 가능한 이유는 치료 접근법에 한정된 기술 수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SU104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는 머크의 항암제 개발 전략 중 하나가 HER3-ADC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머크가 다이치산쿄의 ADC 신약 후보 3건을 도입했다며 그 중 임상 3상을 마친 HER3-ADC 파트리투맙 테룩스테칸에 주목했다. ISU104는 HER3를 타깃하는 단클론 항체이며 ISU104가 파트너에 의해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과 유사한 ADC 또는 이중 항체로 개발된다면 임상2상 진입 타당성 및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위 연구원의 전망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위 연구원은 올해가 이수앱지스의 이익 성장이 시작되는 해로 관측하고 있다. 위 연구원은 “2024년 매출 723억원과 영업이익130억원를 전망한다”며 “주력 제품 매출은 애브서틴 454억원, 파바갈 1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매출원가율은 32%로 전년 대비 3% 낮아질 전망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수앱지스에 대한 긍정 의견을 유지하며, “이수앱지스의 핵심 제품인 애브서틴의 MENA 주요 수출국을 포함해 이라크, 이집트 등으로 수출국이 확대되면 최대 수출 매출은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