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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피앤에스미캐닉스 “재활로봇 핵심기술 내재화로 지속 흑자경영…13개국에도 수출”

입력: 2024- 07- 10- 오전 01:19
[IPO] 피앤에스미캐닉스 “재활로봇 핵심기술 내재화로 지속 흑자경영…13개국에도 수출”

[더스탁=김효진 기자] 의료용 재활로봇 워크봇으로 잘 알려진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이달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지 재활로봇을 국산화한 회사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보행재활로봇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13개국에 수출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핵심기술을 내재화한만큼 사업확대에도 유리한 상황이다. 재활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의료 로봇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스토리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43%를 달성해 오는 2026년에는 252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광훈 대표이사는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로봇의 핵심기술이 내재화된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은 연구개발 및 생산시스템 강화를 통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 온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의료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첨단재활 로봇 전문시스템 기업이다. 설립 이후 휴머노이드로봇, 다관절로봇 및 핸드, 로봇 관절 감속기, 햅틱 등 300여종의 로봇을 개발하면서 인간 관절과 움직임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이해도를 축적했다. 이후 2011년 현재의 주력사업인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시장에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워크봇은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인해 걷는 것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보행 훈련을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재활로봇이다. 회사는 시장을 세분화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현재 보행재활로봇 제품은 성인전용 ‘워크봇_S(Walkbot_S)’, 아동에 최적화된 ‘워크봇_K(Walkbot_K)’, 로봇모듈 교체형 ‘워크봇_G (Walkbot_G)’, 프리미엄급 최고사양 ‘워크봇_P(Walkbot_P)’로 구성돼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워크봇의 제품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워크봇 로봇재활은 연세대, 부산대 임상실험 결과 기능적 보행지수 FAC(Functional Ambulation Categories) 항목에서 전통적인 재활치료 대비 치료효과가 높았으며 그 외에도 국내외 다수의 논문을 통해 우수성이 증명됐다는 설명이다.

제품경쟁력의 밑바탕에는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Ankle Joint Drive(족관절 구동)’ 시스템, 동적보행 역하중, 맞춤형 보행패턴생성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와 인증 등을 획득했다. 특히 발목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 보행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Ankle Joint Drive’ 기술을 통해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워크봇에는 이 족관절 구동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여기에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품 국산화율 95%를 달성했으며, 내재화한 로봇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에서 생산, 영업 및 서비스까지 모두 회사에서 주관하고 있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가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피앤에스미캐닉스

의료산업에서 로봇 활용이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등 13개국에서 워크봇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의 FDA 인증을 포함해 수출을 위한 인증도 대부분 취득한 상태다. 특히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유럽 CE MDR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급격한 고령화와 의료 인력 부족으로 사업환경도 우호적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은 2017년부터 5년간 3.1배 성장했으며, 이후 2027년까지 3.3배 더 성장해 연평균 26%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고령화 진입속도가 빠른 우리나라도 지난 5년간 뇌질환 환자가 20만명 증가하는 등 재활치료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춰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2월 보행재활로봇의 급여 수가가 적용됐고 수요 또한 늘고 있다.

덕분에 피앤에스미캐닉스도 흑자경영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흑자전환 이후 2021~2023년 최근 3년의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2%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매출액 60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거두면서 영업이익률이 22%에 머물렀다. R&D 비용 증가, 주식보상 비용 및 IPO 관련 비용 발생 등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10억원에 4000만원가량의 손실이 발생됐다. 일시적인 매출지연으로 판관비 비중이 증가한 탓이다.

상장 후에는 국내외 영업력을 높여 제품 공급 확대에 힘을 쓸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판매망 다변화와 리스, 할부 프로그램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설정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파트너십 확대와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에는 워크봇 판매량을 2023년 대비 2.5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축적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목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하지 재활로봇에 주력해 왔는데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을 개발해 재활훈련 로봇시스템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보유 기술을 활용해 재활 디바이스, 의료 플랫폼, 로봇 서비스 등을 결합하는 등 의료 로봇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번에 135만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모집 구조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000~1만7000원으로 공모규모는 189억~255억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고 이달 22~23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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