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Optical Image Stabilizer, Folded Zoom Actuator (10X Zoom). 액트로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SK증권 리서치센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290740)이 올해 본업 회복에 신사업 검사 장비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 반등과 매출 신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 지배력 확대와 고부가가치 반제품 생산 등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폴디드줌 액츄에이터 매출 비중이 늘고 구글과, 애플의 폴디드줌 적용에 따른 직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액츄에이터(Actuator)는 카메로 모듈 내 렌즈를 상하로 움직여 초점과 흔들림을 보정해 주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과 구글, 중화권 핸드셋 업체들이 액트로의 고객 기업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302억원 보다 크게 늘었고 7억원 가량의 분기 적자에서 6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액트로는 액츄에이터 검사장비와 반도체/2차전지 패키지 검사장비를 신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액츄에이터 검사장비는 현재 글로벌 선도 스마트폰 업체가 내부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빠르면 올해 초도 물량 출하가 기대된다. 반도체/2차전지 패키지 검사장비는 두께 측정용 장비로 이 역시 글로벌 반도체/분리막 기업이 장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검사장비 수익성은 액츄에이터 부품의 5배 이상이기 때문에 장비 신사업 매출이 시작되면 액트로 회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26.2% 늘어난 1980억원에 영업이익은 51.2% 증가한 71억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폴디드줌 물량 확대가 액트로의 전반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허 연구원은"검사장비 매출이 반영된다면 2025년 매출은 2287억원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