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는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측 사진 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시프트업이 상장몸값 3조4815억원으로 수요예측 관문을 통과했다. 청약은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3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후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164개 기관이 참여해 225.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이 희망 공모가 밴드(4만7000원~6만원)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 기관 투자자들 중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약 26%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당사의 게임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Project Witches(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의 청약은 오는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된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곳을 통해 진행되며, 이후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 가능한 PLC(Product Life Cycle, 제품생애주기) 초기 단계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게임들이 속한 분야인 모바일 플랫폼 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과 PC 및 콘솔 플랫폼 내 AA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 분야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측은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IP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하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