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서 모델이 간편 보양식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홈보양족을 겨냥해 여름 간편 보양식을 앞당겨 출시했다.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조기 출시를 통해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GS25는 매년 7월 복날 시즌에 선보이는 ‘간편 보양식’ 신제품 6종을 평년보다 1~2주일 앞당겨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보통 7~8월에 판매량이 집중되는 ‘간편 보양식’ 상품이 때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GS25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면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보양식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점이 주된 요인이다. 동시에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양식을 즐기는 홈보양족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GS25가 40여 종의 간편 보양식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2024년 2분기 380.5%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간편 보양식 상품의 전년 대비 신장률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GS25는 이러한 기후 현상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 보양식 신제품 출시 시점을 예년보다 1~2주가량 앞당기고 복날 수요 선점에 나섰다. 신제품은 △전기구이한마리통닭(9900원) △한마리민물장어덮밥(8900원)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600g(1만6900원) △통닭다리닭칼국수(6900원) △장민호의장어추어탕600g(1만5900원) △장민호의장어추어탕466g(6500원)등 총 6종이다. 1만원대 이하 실속형 상품부터 유명 맛집 컬래버 상품, 프리미엄 상품 등 다양한 가격대와 구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7일 실속형 상품으로 출시된 ‘전기구이한마리통닭’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추억의 전기구이 통닭 메뉴를 재현한 상품이다.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쏙 빼 담백함을 남겼으며 쫀득한 찹쌀밥에 허니머스타드와 소금까지 같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은 GS25가 이하이코리아푸드와 손잡고 Z세대의 매운맛 선호 트렌드를 보양식에도 반영해 개발한 맛집 컬래버형 단독 상품이다. 구수하고 든든한 반계탕에 하이디라오소스를 넣어 얼얼함과 진한 향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복날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 7월 31일까지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유어스명품갈비탕 등 5종을 대상으로 1+1행사를 진행하며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 민물장어덮밥 구매 시 오뚜기 진라면 매운컵(대컵) 등을 증정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내달 31일까지 보양 간편식 8종을 집중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오뚜기 냉장삼계탕 900g(1만1980원) △파김치 민물장어 전골 600g(3만4800원) 등이다. 지난 22일 출시한 오뚜기 냉장삼계탕은 GS더프레시 50주년 기획 단독 상품으로 초복, 중복, 말복 3일간 GS PAY로 결제 시 6~7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7월이 GS더프레시에서 계육 판매량이 연중 최고 높은 달로 조사되면서 10일부터 일주일간 생닭 12만 마리를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우리동네GS에서 ‘온가족 1인 1닭(500g, 4마리)’ 상품 사전 예약 구매 시 마리당 398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와 연이은 외식 물가 상승으로 GS리테일은 평년보다 빠르게 간편 보양식 집중 판매에 나섰다”면서 “통닭, 장어, 염소, 마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GS리테일 보양식 상품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