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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특수변압기 호황에 신바람 ‘산일전기’, 코스피 출격…상장밸류 최대 9134억원

입력: 2024- 06- 26- 오전 12:27
[IPO] 특수변압기 호황에 신바람 ‘산일전기’, 코스피 출격…상장밸류 최대 9134억원

[더스탁=김효진 기자] 특수변압기 전문기업 산일전기(062040, 대표이사 박동석)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에 시동을 건다. 올해 리츠를 제외하고 코스피 상장주자로는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에 최대 2280억원의 공모에 도전한다. 공모규모는 올해 3번째로 많다.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분야 전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사업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노후 전력망 개선 사업 등으로 변압기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돌아감에 따라 실적도 폭발적으로 상승 중이다. 지속적인 수주잔고 증가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어서 향후 매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CAPA는 연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산일전기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9~15일 5일간 진행하고, 같은 달 18~19일 청약을 거쳐 7월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으며, 인수회사로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760만주다. 85.5%인 650만주는 신주로 모집하고 14.5%인 110만주는 구주를 매출한다. 구주는 박동석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강은숙 씨가 일부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4000~3만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824억~2,280억 원이며, 상장밸류는 7303억~9134억원을 제시했다.

비교기업은 제룡전기, LS ELECTRIC(엘에스일렉트릭) 2개사를 선정했다. 최근 4개 분기의 실적을 적용한 비교기업의 평균 PER은 20.58배다. 산일전기도 같은 기간을 적용해 가치를 산출했으며 여기에 31.4 ~14.2%의 할인율을 잡아 공모가 밴드를 산정했다.

1994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전문기업이다. 일반목적용 전압기가 아닌 해상풍력, 태양광, 해양플랜트 등 기상변화가 심한 환경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변압기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특수변압기의 경우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서 고조파 성분이 함유된 부하, 정류작용을 위한 다상 다펄스용으로 사용되는 특수 설계기술이 요구된다. 때문에 일반적인 변압기 대비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제품 품질의 신뢰도가 중요하다. 아울러 상당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고 국제 인증 등이 필요한 점도 후발주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산일전기는 35년여간 특수변압기를 글로벌 선두기업에게 제공하면서 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인버터 사업을 하는 GE, 도시바&미츠비시(TMEIC)향으로 25년간 변압기를 공급 중이다. 전력기기는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데, 글로벌 기업들의 기준을 통과하고 장기간 납품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입증한 셈이다.

최근 전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변압기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수요 확대 요인으로는 미국, 유럽의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와 환경문제로 인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AI산업 성장으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증가, EV 충전시설 증가 등이 꼽힌다. 덕분에 산일전기의 실적도 고속성장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648억원에서 지난해 2,145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연평균 81.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1년 5억원에서 2023년 466억원으로 무려 90배 이상 뛰어올랐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6억원과 233억원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잇고 있다.

여기에 미국, 유럽 중심으로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면서 고객사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대형 PG&E(Pacific Gas and Electric Company), Duke Energy와 유럽 PE(POWER ELETRONIC), 베스타스(Vestas), 바르질라(Wartsila)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2021년말 194억원에서 2024년 5월말 2,524억원으로 증가했다.

산업의 특성상 전력기기 분야는 호황이 장기간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산일전기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변압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CAPA 증설 및 원자재 구입에 대부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제1공장 기준 CAPA는 약 3,000억 원이지만 제2공장 CAPA 증설 완료 시 7,000억 CAPA가 추가돼 총 1조원 규모로 생산능력이 증가한다. 제2공장은 8월부터 램프업(Ramp up) 단계를 앞두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는 “약 25년 이상 오랫동안 GE, 도시바&미츠비시 등으로부터 제품 신뢰도를 확보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특수변압기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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