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는 2023년 5월 클라우드 전문 센터 '하이퍼 스퀘어'를 오픈했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풀스택(Full Stack) 솔루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노그리드'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6년 매출 670억원에 영업이익률 31.5%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을 필두로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Openstackit)’,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SECloudit)’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풀스택(Full Stack)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7%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4% 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 비중 또한 솔루션, 클라우드 용역, 퍼블릭 서비스 등 영역별로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췄으며, 최근 3년간 전 영역에서 고른 매출을 시현 중이다. 특히, 연구개발 인력이 2023년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의 68%로 높은 비중을 자랑한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해 온 결과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을 보유하며 외산을 대체하는 유일한 솔루션 기술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세청, 교육부, 서울시, 경북도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국내외 350여 개사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관리를 제공하며 국내 기업 중 최다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서는 컨설팅 → 마이그레이션(전환) → 인프라 구축 → 운영 및 유지 보수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 등 전 주기에서 전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증가하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오픈한 클라우드 관제 센터 ‘제로 스퀘어’를 클라우드 유니버스 관제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 전략을 통해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을 계획 중이다. 마이크로 CDC는 대형 단독 건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내에 일부 공간을 임차해 데이터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노그리드는 희망 공모가 밴드 2만9,000~3만5,000원으로 총 60만주의 공모를 추진한다.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10억원이다. 이달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4일부터 25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7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