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테크놀로지 CI (사진=코츠테크놀로지)
SBC(싱글보드컴퓨터) 기반의 방위 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 코츠테크놀로지(448710, 대표이사 조지원)가 생산능력 확장을 완료하고 K2 전차 수출에 힘을 보탠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신규 생산 시설 투자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양산 시스템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기존 대비 30% 이상 확대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K2전차에 탑재되는 주요 제품의 전용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해 K2전차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국내 무기 체계 개발에 참여했던 제품의 양산 및 품질 테스트 시설 추가 확보를 통해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생산 능력 확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방산의 영향력 확대와 깊은 관련이 있다.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등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전 세계 군사비 지출액 규모는 지난 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로템의 폴란드 K2전차의 2차 수출 계약 전망 및 한국-아랍에미리트(UAE)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소식 등 연이은 K-방산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방산 업체 또한 동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첨단 무기체계 내 통신장비, 전시기, 피아 식별 기능 등이 강화되면서 방산용 컴퓨터 장치 및 임베디드 컴퓨터 시스템의 니즈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도화된 방산용 컴퓨터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코츠테크놀로지의 핵심 사업인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코츠테크놀로지 조지원 대표는 “이번 생산 시설 확충으로 인해 회사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해외 수출 및 양산에 원활한 대응과 제품의 품질력 향상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탁월한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도 회사는 K-방산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의 2024년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1.4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 순이익은 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48%, 667%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