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7호 신약 허가를 승인 받은지 한달만에 해외 기술 이전 수출을 이끌어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인도 글로벌 제약사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자스타프라잔)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큐보가 식약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이후 해외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와 계약을 맺은 인도 제약사는 인도의 상위권 글로벌 제약회사로 소화기 분야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번 기술이전에 따라 대한민국 식약처 허가를 기반으로 인도 내 임상 종료 후 현지 출시를 서둘러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제약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423억달러(약 57조원)로 세계 3위 수준이며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13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한 시장이다. 인도는 미국을 제외하고 FDA 인증 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이고, 유럽의 EUGMP도 가장 많이 확보한 글로벌 제약 강국이다. 특히 14억 4천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으로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의 신약 허가 승인 당시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대한민국 식약처의 신약 허가를 획득한 만큼,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기술 수출을 지속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 K-신약과 자큐보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