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구환 대표 페이스북 (NASDAQ:META)
[더스탁=김효진 기자] 그리드위즈가 6월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김구환 대표는 “그리드위즈는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확보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클린 에너지 전환 시대를 리드하는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에너지 데이터를 연결해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클린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그리드위즈가 29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 4000~4만 원이다. 140만주 공모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예상 시가 총액은 2,702억~3,179억 원이다.
그리드위즈(대표이사 김구환)는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상장에 따른 성장전략 등을 밝혔다.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하는 회사다.▲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드위즈는 DR사업을 통해 확보한 약 1.8GW의 수요 자원을 활용해 전력망의 균형 유지에 기여하고 있으며 EM사업, ESS사업, PV사업 등 다각화된 분산 에너지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분산 자원의 총 용량은 약 3GW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3기와 맞먹는 규모이다.
그리드위즈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2020년 12월 아이디알서비스를 인수하면서 연결 매출액이 그해 404억원에서 2023년 1,319억원으로 늘었다.
현재 그리드위즈는 국내 1위 DR 사업자다. 2023년 정산금 기준 47%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업종∙산업별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 유지율은 99%에 이른다.
EM 사업은 전기차 및 충전기에 탑재되는 모뎀 및 충전기를 제조∙판매함은 물론 전기차와 전력망의 상태를 상호 모니터링해 양방향 충∙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고객 10개 사, 매출액 2억 원에서 2023년 고객 83개 사, 매출액 126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채비(CAHEVI), 이브이시스(EVSIS), 모던텍(MODERNTEC) 등 국내 상위 5대 제조사 중 3개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해외 20개국에도 진출했다.
또한 그리드위즈는 고객의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ESS 및 PV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SS 위탁 운영 용량은 875MWh에 달하며, 운영을 총괄하는 PMS도 32개 사업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운영 서비스뿐 아니라 7건(ESS), 12건(PV)의 EPC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등의 사업 확장 및 미국, 유럽에 EM 사업 생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로 전기차를 ESS로 활용해 주행 중 남은 전력을 방전시켜 전력망에 공급∙판매함은 물론 전력 공급 과잉 때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충전 하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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