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스트라드비젼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을 공급하는 스트라드비젼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개 평가 기관 모두로 부터 A등급을 받았다. 회사측은 KB증권을 주관사로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에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경쟁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량의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기술성평가에서 차량용 ADAS 인식 솔루션에 요구되는 데이터 처리 기술, 2D 및 3D 알고리즘,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CPF(Common Platform Framework)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력과 신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스트라드비젼이 핵심 제품 기술의 안전성과 보안성에 대해 공신력 있는 Euro NCAP 5 star 평가를 획득한 점과 독일 TISAX로부터 글로벌 정보보안 관리 인증 최고 평가레벨(AL3)을 획득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안전과 직결된 자동차 업계에서 OEM 및 Tier 1 고객들에게는 함께 일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추진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과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상업 생산을 시작한 2019년부터 13개 완성차기업 및 50개 차종에 AI 기술 기반의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해왔다. 3D Perception Network로 SVNet 기술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2023년부터는 연간 상업 생산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89% 성장한 것이다. 스트라드비젼의 딥러닝 기반 비전 인식 기술인 SVNet은 초경량 디자인과 효율성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2만 대 이상의 차량에 SVNet을 탑재해 자동차 비전 기술 혁신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이 제출한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매출 71억원에 6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매출 66억원에 551억원의 영업손실이 있었다.
지분구조는 최대주주인 김준환 대표(지분율 16.75%) 이외에 주요 주주로 미국 앱티브(Aptiv)측 지분이 15% 가량되고, 현대 모비스와 현대차가 각각 4.68%와 3.26%을 가지고 있다. 또 엘에스에스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9.1% 그리고 한민아 씨가 5.7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2014년 9월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올해 시리즈D까지 약 200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