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광화벽화' 프로젝트. 닷밀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지난해 매출 188억원에 8.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된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기업 닷밀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2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설립된 닷밀은 유무상 증자를 통해 30억원 규모로 자본금을 늘려갔다. 최대주주는 정해운 대표(지분율 37.72%)이며 김태희 씨(4.33%)를 비롯 한국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키움, NH벤처 등 기관투자자들이 3~7%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닷밀은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닷밀의 주요 실감 콘텐츠 사업은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 사업과 실감미디어를 적용한 자체 테마파크 구축 및 운영 사업으로 구성된다.
지난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MAMA어워즈 BTS 스테이지 ▲삼성 갤럭시S9 부르즈할리파 미디어파사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통영 디피랑 등의 제작 및 연출을 완료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닷밀은 2022년 첫 자체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제주 ‘루나폴’을 개장하고 이후 안성 스타필드 ‘글로우사파리’, 영등포 타임스퀘어 ‘OPCI’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 및 운영하고 있다. 닷밀은 실감미디어 기술에 IP를 접목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한편 닷밀은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해 베트남 푸꾸옥에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아이스 정글’을 성공적으로 구축 및 론칭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안성 스타필드 내에 오픈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사파리’의 필리핀 클락 지역에 라이선스 수출을 확정하는 등 해외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닷밀은 사업모델 다각화와 해외 진출 성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18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년(2020~2023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38.8%에 이른다. 2022년에는 매출 106억원에 22.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