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커팅 시스템. 회사측은 기존의 기구적 절단 방식에 비해 공정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더스탁=김효진 기자] 초정밀 레이저 접합 장비 전문기업 다원넥스뷰가 신한제9호스팩(405640)과 합병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다원넥스뷰와 신한제9호스팩은 지난 2월 15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3월 15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만큼 다음 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2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11일이다.
2009년 설립된 다원넥스뷰는 레이저 마이크로 접합 시스템 기술력을 기반으로 메모리 및 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트용 프로브카드 탐칩 접합 장비인 pLSMB(반도체 테스트)와 첨단 마이크로 솔더볼 범핑 공정 장비인 sLSMB(반도체 패키징)를 인라인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규 사업인 dLSMB(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LED 리페어 시장 및 UTG(Ultra Thin Glass) 절단 기술로 폴더블 OLED 가공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다.
다원넥스뷰 남기중 대표이사는 “금번 합병 상장을 통해 당사의 초정밀 접합 기술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글로벌 접합 장비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원넥스뷰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07억원과 영업손실 6억원 규모이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매출액 성장률(CAGR)은 38.3%로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전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데모 장비·테스트 인프라 구축, 우수 인재 확보, 해외 시장 확대, 신규 기술 및 제품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원넥스뷰와 신한제9호스팩의 합병가액은 7066원, 합병비율은 1대 0.2830455다. 합병 후 시가 총액은 53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