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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GLP-1 계열 신약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의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1544대1을 기록했다. 또 초소형 2차전지 기업 코칩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988.3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칩의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무려 2207곳에 달했다. 디앤디파마텍과 코칩은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코칩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에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 금액은 270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30억 원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73%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가격인 1만4000원 이상을 써냈다.
1994년 설립된 코칩은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 초소형 이차전지를 제조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인 ‘칩셀카본’의 확장과 함께 신사업 ‘칩셀리튬’의 적용 시장 확대 및 전고체 초소형 전지 ‘칩셀솔리드’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생산 설비 및 시설 장치 등 생산 CAPA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코칩은 오는 24~25일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했으며 일반청약에서 7조원가량의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으며 국내외 기관 총 2,181개 사가 참여해 경쟁률 848.5대1을 기록했다. 그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를 초과한 3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IPO를 통해 모집된 공모 자금은 2024년 상반기에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 2상에 중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돼 임상 개발 및 허가 심사에 있어 FDA의 지원 및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25일 납입을 거쳐 내달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