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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VC도 핀테크 투자 활성화 나서…하프모어·몰리턴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24- 04- 23- 오전 11:10
정부도 VC도 핀테크 투자 활성화 나서…하프모어·몰리턴 투자유치 성공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핀테크 산업에 희소식이 들리고 있다.

핀테크 투자는 최근 수년간 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 등의 여파로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실제로 글로벌 핀테크 투자는 2022년 888억달러에서 지난해 463억달러로 급감했다. 국내 핀테크 투자도 지난해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핀테크의 장기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더 브레인니 인사이츠’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핀테크 시장규모는 2021년 1153억달러에서 연평균 26.2%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30년 9365억1000만달러(약 129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핀테크 투자 활성화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5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2호를 조성해 내년부터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투자대상을 초기단계,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사업화) 단계, 해외진출을 통한 스케일업 단계 등으로 세분화해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도 다시 살아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창업 핀테크 스타트업인 ‘하프모어(Halfmore, 대표 이주현)’는 지난 18일 드레이퍼 어소시어츠와 크루캐피탈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23년 설립된 하프모어는 미국 부유층에서 사용하는 자녀들의 자산관리와 지출관리를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핀테크 플랫폼이다. 새로운 저축과 투자 구조를 통해 일반 가정 자녀들도 세금 혜택을 받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가구 지출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주현 대표는 비욘세와 제이지가 딸을 위해 사용한 세금 혜택 계좌를 통한 자산관리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창업에 나섰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드레이퍼 어소시어츠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이끄는 VC 펀드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치, 카르타, 로빈후드 등이 있다.

크루캐피탈은 한국과 미국 캠퍼스 창업팀을 중심으로 차세대를 이끌 창업자들에 집중하는 VC다. 특히 한국 창업자들이 미국 투자자에게 투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주현 하프모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부유층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하던 패밀리 오피스 수준의 맞춤형 자산관리와 지출관리를 모든 일반 미국 가정에 제공하며 슈퍼 앱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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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대여거래 플랫폼 ‘론프라’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몰리턴(대표 이윤석)’도 같은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몰리턴의 론프라는 대부업자를 위한 대출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에서 출발했다. 다수의 채무자와 투자자의 이자를 매월 계산해 통보하고 납입 확인 및 지급하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했다. 지난해 5월 출시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에 40여개 업체가 가입했다.

대부업 시장은 부정적인 인식과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최적의 금융조건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론프라는 일반 은행 대출을 받을 때 고객들이 흔히 사용하는 비교플랫폼을 이 시장에 특화시켜 각 업체별 대출 실행 가능 조건과 실행 여부 등의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채무자들의 대출탐색 비용과 이자 부담을 낮추고, 업체의 자금 회전율을 높였다.

더벤처스의 김철우 대표는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그만큼 진입 장벽이 높고, 경쟁사가 출현하기 어렵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포용 금융 확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서비스라는 점과 SaaS로 해당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팀의 영리한 전략과 빠른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이번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윤석 몰리턴 대표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우리가 가진 해당 시장의 고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체와 사용자가 모두 상생(win-win)할 수 있는 중저신용자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금융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줄이고, 모든 금전대여거래를 관리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의 운영사인 ‘업루트컴퍼니(대표 이장우)’가 최근 프리A 투자를 유치했으며, B2B 후불결제 솔루션 ‘페이먼스’의 운영사 ‘파이노버스랩(대표 장종욱)’도 1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아 관련 핀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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