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달 30일 2차전지 믹싱 장비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예상 시가총액은 4532억원이다. 이달 18~19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9조 4,971억원이 몰렸고 1438.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된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이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회사의 더 높은 성장에 활용할 방침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1431억원으로 2022년 618억원 보다 큰 폭의 성장을 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2022년 19.9억원 보다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022년 185억원에서 2023년 4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제일엠앤에스가 4월의 마지막 날 코스닥에 상장하면 5월 둘째날에는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 회사는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 시총은 3422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IPO를 진행하는 디앤디파마텍은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2024년 상반기에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 2상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돼 임상 개발 및 허가 심사에 있어 FDA의 지원 및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2~23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거쳐 5월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주권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