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자산총계 및 당기순익. 밸류파인더 자료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저평가 종목을 발굴해 적정주가를 제시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대표 애널리스트는 한국캐피탈(023760)에 대해 상승여력 75.6%에 목표가 1150원을 제시했다. 목표가 제시 당일 이 회사 종가는 680원으로 3.82% 올라 장을 마쳤다.
밸류파인더 이 대표는 종목 리포트를 통해 6가지 투자 하일라이트를 제시했다.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여신전문 금융기업으로 상장된 한국캐피탈은 최대주주가 군인공제회로 지분 80.41%를 가지고 있다. 이달 26일 금융위원회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관련주 부각이 기대된다.
한국캐피탈에 대해 극단적 저평가 상황이라고 진단했는데 2024년 추정 PER 2.5배에 PBR 0.34배로 PER과 PBR 모두 극단적 저평가라는 것이 밸류파인더측 진단이다. 시가총액은 22일 종가 기준 2146억원이며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377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2020년 매출 2013억원을 시작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매출 2400억원 2022년 2954억원, 지난해 매출은 3273억원이 기대되며 2024년 매출은 3627억원 규모로 추청된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20.9%에서 2021년 31%대로 올라서며 30% 이상 영업이익 시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985억원, 올해는 1133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올해 당기순익은 829억원의 호실적이 전망된다.
밸류파인더측은 올해 BPS 1919원에 타깃 PBR 0.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150원에 상승여력 75.6%를 제시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대표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일본을 벤치마킹해 도입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달 26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한국캐피탈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정한 수혜주"라고 밝혔다.
2022년 기준 한국캐피탈의 총자산은 3.5조원(+5.1%, YoY)에 달하는 가운데 ROE 15.1%, ROA 1.88%를 기록하며 자본 및 자산운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이에 비해 2022년 기준 PER 3.6배, PBR 0.51배를 기록하며 저평가 국면에 있었고 3Q23 기준 PBR은 0.35배 수준으로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밸류파인더측 분석이다.
지난 10년간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 3월 335원이 최저가, 최고가는 2021년 6월 1170원이었다.
한국캐피탈 10년간 주가추이. 사진=네이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