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누크빌, 캄보디아, 2월13일 (로이터) - 탑승자 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5개국으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하며 2주 간 바다를 떠돈 크루즈선 웨스테르담 호가 13일 캄보디아에 입항했다.
총 1455명의 승객과 802명의 승무원을 태운 웨스테르담 호는 캄보디아 항구 도시인 시아누크빌에 13일 새벽 도착했다.
탑승자 중 유증상자가 없었음에도 이 배는 탑승자 중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일본, 대만, 괌, 필리핀, 태국에 거절당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서한 복사본에 따르면 대부분의 승객들은 2월 14일부터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출발하는 전세기를 통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