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오후 5시17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33%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은 29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오늘밤 예정된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니케이지수는 이날 0.18% 내린 17,103.53포인트를, 토픽스지수는 0.31% 하락한 137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의 주요 주가지수 역시 1% 이상 하락하면서 근 2주래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2월 저점에서 10% 이상 반등을 이끌었던 랠리는 새로운 촉매재를 찾지 못하고 그 열기가 식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채권 비중 축소 및 상하이나 선전 등 주요도시들의 부동산 버블 억제책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 거래는 한산해서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CSI300지수는 1.08% 내린 3135.40에, 상하이종합지수는 1.26% 내린 2920.5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스몰캡 종목들은 낙폭이 더 심해서 선전 증시의 차이넥스트지수는 2.2% 미끄러졌다.
또한 상하이 강철 가격 급락이 여타 원자재 가격 하락을 초래하면서 제철업종을 중심으로 상품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앞서 마감한 대만 가권지수는 0.84% 내렸고 호주 주가지수 역시 1.5% 약세 마감했다.
오랜 연휴 끝에 개장한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횡보 장세 끝에 0.1% 올랐다. H지수 역시 0.3% 상승했다.
소비자 업종의 상승이 에너지 업종의 하락을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