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로이터) - 미국의 2분기 말 현재 가계 부채는 12조 2900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340억달러 늘었으며 자동차 구입을 위한 융자와 신용카드 부채 증가가 그 원인이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 연방은행이 이날 공개한 분기 가계 부채 및 신용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가계 부채중 일부 채무불이행(delinquency) 단계에 있는 부채 비율은 약 4.8%로 전년 동기의 5.6% 보다 하락했다.
2분기 자동차 대출은 1조 100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970억달러 크게 늘었다. 또 전체 신용카드 한도는 14개 분기 연속 증가, 2007년 ~ 2009년 금융위기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미국인들의 신용 접근이 보다 용이해졌음을 반영했다.
모기지 부채는 8조 360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460억달러 증가했다. 또 학자금 부채는 전년비 690억달러 많은 1조 2600억달러로 집계됐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