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일 올해 전략방향으로 '딥 웨이브(Deep 1WAVE)'를 설정하고 '1등'을 넘어 '일류'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류(一流)신한'·원(One)신한 △지불결제 시장의 리더십 강화 △멀티 파이낸스 가속화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 △핵심 역량의 진화 등의 5개 아젠다를 제시했다.
일류신한과 원신한은 신한금융그룹의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는 의미로 데이터와 상품, 서비스 등 전사 모든 영역에서 진정한 일류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또 간편결제와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결제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고 생태계를 키우는 '공생의 지혜'를 발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멀티파이낸스는 카드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금융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토금융 사업의 경우 전략적 상품운용을 통해 수익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사업에서도 현지 국가별 핵심사업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병행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사업모델을 만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자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소비지출관리(PEM), 종합자산관리(PFM)등의 마이데이터 사업과 마이송금, 마이크레딧 등 혁신금융사업을 본격화하고 초개인화 마케팅과 연계한 '100% 디지털 카드생활'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상생의 비즈니스 솔루션과 친환경 사회공헌 확대 등을 통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역량을 강화하고 상품 완전판매, 금융 사기예방, 정보보호 등 소비자보호 역량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임 사장은 5개의 아젠다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최고 수준과의 격차를 '0'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사이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전 직원의 참여를 통해 도출된 미진한 영역 42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올해 사업계획에 반영,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
그는 "올해는 신한카드의새로운 성장 역사를 만들어 갈 또 다른 10년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나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극기상진(克己常進)'의 마음으로 어제의 신한카드를 뛰어넘어 새롭게 변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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