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4월13일 (로이터) - 간밤 1개월래 고점을 기록했던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로 인한 글로벌 과잉공급 우려에 13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7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는 0.3% 내린 배럴당 55.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간밤 반락하기 전 56.65달러로 1개월래 고점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34% 하락한 배럴당 52.9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WTI 또한 간밤에 53.76달러로 3월 7일래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 내 생산량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 주목했다.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재고는 27만6000배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NZ는 노트에서 "미국 원유 생산량이 1년래 최고치로 증가해 EIA 재고 발표 이후 유가 약세가 지속됐다"며 "미 생산량은 일일 3만6천배럴(bpd) 증가해 2016년 1월 이래 최대폭을 나타냈으며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원유 시추공 수가 672개로 2015년 8월 이래 최대량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