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개장초 상승압력을 키우며 1180원선을 상회하고 있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결과와 연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6.3원 오른 1180원에 개장한 뒤 이후 1180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4% 오르며 2013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4월 산업생산 및 신규주택착공건수 등도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지역 연은 총재들은 연내 2~3차례 추가 금리인상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아직도 연내에 2-3차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자신보다 더 비관적이라 했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싱가포르, 위안화 등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이에 원화도 연동하고 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 강세 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위안화 움직임도 크게 감안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들은 중국 우려에 따른 CNH 약세 흐름에 원화를 연동시키고 있는데 장중 CNH 분위기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7% 가량 하락중이며 외인들은 400억원 상당의 순매도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