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11일 (로이터) - 달러가 11일 아시아 외환시장 거래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북한 및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감에 미국채 수익률이 압박을 받고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상쇄된 영향이다.
달러지수는 오전 9시38분 현재 0.06% 하락한 100.960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 하락한 110.71엔으로 간밤 고점인 111.57엔에서 멀어진 모습이다.
미 해군의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이 기수를 한반도쪽으로 돌린 가운데, 한국의 한 고위 관리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은 전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강행할 경우 북한에 대해 더욱 강경한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뉴욕장 후반의 2.361%보다 내린 2.353%를 가리키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이마이즈미 미츠오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투자자들의 달러 포지션 구축의 주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하지만 리스크 회피가 증가할 때마다 포지션 정리가 있다. 테러리즘이나 시리아,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일부 포지션 정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달러는 0.01% 오른 1.5094달러로, 간밤 기록한 3월9일 이후 최저치 1.0568달러보다 다소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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