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7일 아직까지 훼손되지 않고 있는 달러화 강세 모멘텀 영향을 받으며 상승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금요일 거래에서 나흘만에 하락하면서 상승 흐름이 한 풀 꺾이는 듯 했던 환율은 이후 역외 거래에서 재차 상승하며 위쪽으로의 추세가 여전함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주말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견조한 9월 소매판매 지표와 생산자물가 지표가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시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가 0.5% 가량 상승한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이 1.1달러선 밑으로 내려온 것이 눈에 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최근 레인지 상단을 돌파하고 1130원대로 올라선 달러/원 환율의 상승 흐름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여전히 환율 조작과 관련한 `관찰대상국`으로 지목된 점은 서울 환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국과 함께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이 관찰대상국 자리를 유지했고 여기에 스위스가 리스트에 포함됐다. 미국 재무부는 주요 교역 대상국들 가운데 이익을 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는 국가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주요 뉴스
美, "환율조작국 없어"..한국 '관찰대상국' 유지 달러, FED의 12월 금리 인상 지지한 美데이터 힘입어 상승 금융위기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고강도' 정책이 유일한 방법일 수 있어 옐렌 발언 이후 오름폭 대부분 반환하며 강보합...주간은 하락 국내외 일정
⊙ 기재부: KDI 국제정책대학원, 베트남 공산당 고위급 공무원 역량강화과정 개최 (오전 9시), 유일호 부총리, 신성장산업 육성 관련 현장방문 (오후 3시 10분), 기재부 제2차관 공공조달규제개선 관련 현장점검-특장차 제조업체 이텍산업 방문 및 간담회 개최- (오후 3시 30분), 기획재정부,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 및 성과공유대회 개최 (오후 5시)
⊙ 한은: 2016년 9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정오), 2016년 추계 공동 정책심포지엄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와 거시 금융정책" (오후 2시)
⊙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 모바일 버전 개설 등 (오전 10시), 연금저축 월평균 수령액 28만원, 최소 노후 생활비의 28% 수준에 불과- 금감원, 2015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 (정오)
⊙ 통계청: 한국 환경공단 맞춤형 통계교육 실시 (오후 2시)
⊙ 미국: 10월 뉴욕연은 제조업지수 (오후 9시30분), 9월 산업생산 (오후 10시15분)
⊙ 유로존: 9월 인플레이션 확정치 (오후 6시)
⊙ 일본: 10월 로이터 단칸 DI (오전 8시), 8월 산업생산 수정치 (오후 1시30분)
⊙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뉴욕 경제 클럽에서 연설 (18일 오전 1시15분)
⊙ 영란은행(BOE) 부총재 벤 브로드벤트, 의회 연금 위원회에서 발언 (오후 11시45분)
⊙ 일본은행(BOJ) 지역 매니저 분기별 회의 개최, 회의 전 구로다 BOJ 총재 연설 예정. 그 후 일본 지역 경제 분기 보고서 발간
⊙ 필립 로위 호주중앙은행(RBA) 총재, 씨티은행 주최 8차 연례 호주 및 뉴질랜드 투자 컨퍼런스에서 발언 (18일 오전 6시)
(이경호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