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19일 (로이터) - 미국 재무부는 금주 23~24일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경제적 기저 펀더멘탈에 대체적으로 부합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믿는다고 18일(현지시간) 재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말했다.
이 관리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G20 회의에서 경쟁적 통화가치 절하를 피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파운드, 유로, 위안을 포함해서 다수의 통화들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초반에 위안은 근 6년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으로 중요한 달러당 6.7 레벨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 관리는 "오늘 외환시장 움직임을 살펴봤을 때 외환시장의 역사적 내지 현재의 흐름상, 시장이 기저 펀더멘털에 특별히 놀랄만큼 어긋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위안이 평가절하됐다고 판단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관리는 현재 중국으로부터의 자본유출로 인해서 위안에 대한 하강 압력이 지속되어 왔으며,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보다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로 움직여줄 것을 강조해왔다고만 말했다.
관리는 이런 노력의 성공 판단 여부는 (중국에서의) 자본유출이 아닌 (중국으로의) 자본유입이 일어날 때 중국이 위안의 평가절상을 다시 허용할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