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2월11일 (로이터) - 금값이 10일(현지시간)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안정흐름을 찾았다.
달러는 이날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개혁 추진 약속으로 큰 폭으로 올랐었다.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02% 전진, 온스당 1230.78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저점은 1221.02달러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0.07% 내린 온스당 1235.9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지난 8일 1244.67달러까지 상승,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고점을 찍었다.
금은 이번 한주간 1% 올라 주간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트럼프의 감세 공약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뉴욕장 후반 상승폭을 축소했다. 뉴욕증시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RJO 퓨처스의 선임 시장 전략가 엘리 테스파예는 "달러가 금에 약간의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다른 귀금속들이 강세를 보이며 금값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금을 안정시키고 있는 것은 시장간의 관계"라고 덧붙였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