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3월11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탈리아의 봉쇄 조치로 이탈리아 GDP가 10-15% 줄어들 수 있다고 전 이탈리아 재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1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 정부는 국민들에게 업무나 건강상 이유, 또는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집에 머물도록 했다. 어드바이저스의 로렌조 코도뇨 대표는 관광과 운송이 90% 가량 줄었고, 식료품점을 제외한 소매업계의 매출은 50%, 공장 생산은 10% 가량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GDP가 전분기비 1.2%, 2분기는 3% 수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동제한조치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연간 GDP에 대한 진지한 전망은 불가능하다"면서 "4월말에 조치가 해제된다는 가정 하에 GDP가 5월에는 회복되고 6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