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바이러스 기반 항암제 '펙사벡'의 간암 임상3상 조기 종료 소식에 2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신라젠 주가는 가격제한폭(29.97%)까지 떨어진 2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장 시작 전 이미 하한가에 매도물량이 900만주 이상 쌓였다. 앞서 지난 2일 신라젠 주가는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으로부터 '펙사벡' 임상시험에 대한 중단 권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라젠은 전날 긴급 간담회를 열고 펙사벡 간암 임상3상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2일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무용성 평가 후 임상 중단 권고를 한 데 따른 조치다.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임상3상 조기 종료는 펙사벡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표적항암제(넥사바) 병행요법의 치료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도 펙사벡의 항암능력에 대해 확고한 믿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등 병용 임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