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과는 줄이고, 피자는 늘리고 🤔 최근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해보셨나요?무료로 확인하기

4大 회계법인 절반 '독식' 대기업 외부감사 올해는?

입력: 2019- 09- 26- 오후 06:39
© Reuters.

(표=한국CXO연구소)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국내 4대 회계법인이 지난해 1000대 상장사 외부 감사를 절반 넘게 독식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회계법인 시장의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상장사(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회계법인 외부감사 기업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일과 한영, 삼정, 안진 등 4개 회계법인이 진행한 외부감사 기업 수는 552곳(55.2%)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삼일회계법인이 17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정과 한영이 각각 158곳, 안진 65곳이었다. 

1000대 상장사 중 매출 5000억 원 이상 대기업 267곳으로 범위를 좀더 좁혀보면 순위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삼일과 한영이 각각 68곳으로 대기업 상장사 외부 감사를 비교적 많이 수행해왔다는 점이다.

삼일은 삼성전자, LG전자, S-Oil, 삼성물산, KT 등을, 한영은 기아자동차, 한국가스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의 외부 감사를 실시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올해부터는 회계법인 고객사에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고 CXO 연구소는 내다봤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도입으로 의무적으로 다른 회계법인으로 교체해야 하는 기업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감사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제도는 특정 감사인이 6년간 선임됐으면 이후 3년은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다른 감사인으로 바꿔야 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40년간 삼일회계법인 한 곳에 외부감사를 맡겨왔는데, 이번 제도 시행으로 외부감사 회계법인이 다른 곳으로 바뀔 예정이다. 

삼성전자처럼 올해에 회계법인을 의무적으로 바꿔야 하는 곳은 200곳이 넘는다. 따라서 어느 법인이 이들 기업들과 손을 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일선 소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도입으로 감사의 독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동시에 국내 회계법인 간 총성없는 전쟁은 이미 물밑에서 시작됐다"며 "특히 중견 회계법인들은 향후 매출 판도 등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