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민앤지에 대해 앱플레이어 사업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500원을 제시했다.
최준영 연구원은 "인증 및 보안 위주의 다양한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를 출시하며 성장해왔다"며 "2017년 모바일 및 PC MMORPG 대작들이 출시되면서 로그인플러스 서비스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해왔고, 같은 해 출시한 주식투자노트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본사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세틀뱅크는 올해도 간편결제 시장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앱플레이어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민앤지는 '미뮤 앱플레이어'를 2016년도에 출시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낮은 메모리 소모량, 그래픽 최적화 등과 같은 고난이도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능력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미뮤는 글로벌 앱플레이어 시장에서 상위권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을 통한 수익 창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게임업체 입장에서 앱플레이어는 프리미엄 유저들이 많은 플랫폼으로, 게임의 라이프사이클 장기화, 유저당 매출(ARPPU) 증가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 1342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추정하며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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