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6월15일 (로이터) - 중국 규제당국이 시중은행에 안방(安邦)보험그룹과의 거래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안방보험 대변인은 로이터에 안방보험의 상품이 여전히 시중은행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해외 자산을 인수해 온 안방보험그룹은 14일 우샤오후이 회장이 당분간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에 우 회장이 출국 금지 조치됐다는 보도를 부인해온 안방 측은 이날 짧은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CIRC)는 안방생명보험에 향후 3개월 동안 새로운 보험상품 출시 신청을 금지하고, 안방생명보험이 편법으로 보험상품을 설계해 시장 질서를 어지럽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